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윤새봄 "IBM 왓슨보다 맞춤화된 AI학습코칭"…에듀테크 강자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 미국 키드앱티브와 협업 국내 넘어 세계로

윤새봄 "IBM 왓슨보다 맞춤화된 AI학습코칭"…에듀테크 강자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마존과 아이비엠(IBM) 보다 맞춤화된 키드앱티브의 AI 분석기술과 학습코칭을 통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입니다."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에듀테크 사업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키드앱티브와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학습코칭을 시작으로 개인화 플랫폼 사업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키드앱티브는 스탠포드 대학 등이 공동 투자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이다. 빅데이터 등 IT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인 키드앱티브와 500만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10%를 취득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윤 대표는 "키드앱티브는 교육만 특화해 데이터베이스 등을 분석하는 박사들이 전문적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우리가 학습지 고객 데이터베이스 분석 작업에 한 달이 걸리던 것을 키드앱티브는 단 2~3일만에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키드앱티브와 해외시장 타깃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 진출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업계 최초로 학습자의 학습 행동패턴까지 분석해주는 북클럽 AI 학습코칭을 공동개발해 지난 1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키드앱티브와 독점적 제휴 권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 및 해외진출 자문, 에듀테크 분야의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AI 등 에듀테크의 주요 기술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와 이를 분석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북클럽 AI학습코칭은 웅진북클럽 회원들이 학습 과정에서 보인 행동 패턴과 학습역량을 기반으로 오답 원인 등을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습관분석, 문항분석 AI프로그램을 이용해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를 산출한다. 근본적인 학습 습관 개선과 맞춤 학습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윤 대표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쓰레기가 되는 것이고 어떻게 사용할지가 중요하다"며 "키드앱티브와 협력해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새봄 "IBM 왓슨보다 맞춤화된 AI학습코칭"…에듀테크 강자로 원본보기 아이콘


웅진북클럽은 2014년 8월부터 운영한 독서ㆍ학습 융합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학습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4만여명의 학습자로부터 하루 1100만건 이상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키드앱티브와 함께 공동 개발해 왔다.

윤 대표는 "그동안 스마트 학습 시장을 선도해 왔던 역량과 경험과 웅진북클럽 회원들로부터 111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적인 경쟁우위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통해 향후 중등교육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200억달러 수준이었지만 2020년까지 43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초기 단계다. 하지만 2010~2016년 초까지 에듀테크 스타트업 업계에 약 900억원이 투자됐다. 지난 한해에만 130억원이 투자될 정도로 시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피제이 군사가 키드앱티브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다양한 환경에서 교육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인사이트에 제공할 수 있는 AI 엔진을 구축했다"며 "애플리케이션, 게임, 학습지, 장난감 등에서도 다양하게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아이들 1000만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웅진씽크빅과의 성공적 협업을 통해 중국 등 세계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