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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vs 바디프랜드, 이번엔 '골반근육 강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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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연달아 신제품 출시
'의료기기'와 '높은 범용성' 강조

국내 안마의자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골반근육 강화 기기를 내놓으며 경쟁에 돌입했다. 골반근육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점은 같지만 전략은 다르다. 세라젬은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라는 점을, 바디프랜드는 신체 사이즈에 상관없이 마사지가 가능한 ‘높은 범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세라젬의 '이너핏 메디테크' [사진 제공=세라젬]

세라젬의 '이너핏 메디테크' [사진 제공=세라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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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안마의자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달 16일 ‘이너핏 메디테크’를 출시했다. 이어 바디프랜드가 지난달 29일 ‘카르나’를 선보였다. 세라젬의 이너핏 메디테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실금 치료와 근육통 완화 등 두 가지의 사용 목적을 인증받았다. 반복적인 저주파로 골반근육과 괄약근의 수축·이완을 교대로 자극하고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자동 트레이닝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42도 온열과 진동 에너지를 전달해 근육 통증을 줄여준다.

부위별 민감도를 고려해 최대 온도와 저주파 출력 제한 등 부가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 컨디션과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치료모드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 99단계의 저주파 강도 조절 기능, 다섯 가지 패턴의 진동모드 등을 제공한다.


카르나는 바디프랜드 제품 중 처음으로 '골반저근부 진동파장 신기술'이 적용됐다. 착석하는 곳에 장착된 마사지 모듈로 사용자의 골반저근 부위에 직접 진동을 전달해 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진동과 함께 좌석부에서 에어백이 팽창해 회음부 부위를 포함한 속 근육이 이완되는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


남녀 신체 구조와 특성을 고려해 우먼즈, 맨즈 모드가 따로 있다. 여성 힐링 마사지 프로그램 ‘퀸즈 릴랙스’와 노장년층 특화 마사지 프로그램 ‘그랜드 시니어’도 추가해 마사지 폭을 넓혔다. 자체 테스트를 진행해 최소 155㎝부터 최대 185㎝까지 안정감 있는 안마를 받도록 설계했다.

두 업체가 골반근육 강화 기기를 잇달아 출시한 것은 갱년기 중장년층과 출산 후 여성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세라젬 관계자는 “국내 주요 학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여성의 요실금 유병률은 4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며 “질환의 특성상 증상이 있어도 적극적인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환자들의 접근성 개선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도 “중장년층일수록 골반저근육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갱년기에 접어든 연령대의 건강 관리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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