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굿모닝 증시]KRX300지수 종목발표…수혜주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30일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5일 출시될 KRX300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을 발표했다. 코스피 237종목, 코스닥 68종목으로 구성돼 총 305개 종목이 포함됐다. 선정된 300개 기업 중 5개 기업이 분할 재상장해 305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는 오는 6월 정기변경 때 300종목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등 기존 대표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던 종목들이 KRX300지수를 통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KRX300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코스닥 종목보다는 비 코스피200 종목들의 수혜가 뚜렷하다. 비 코스피200 종목의 시총비중은 약 2.91%에 불과하나, 코스닥 종목대비 거래대금이 작아 유입 강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 광주은행,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코리안리, 메리츠화재 , NICE 등 중형사이즈의 금융주가 1차 수혜종목들로 판단된다.

코스닥 종목들의 직접 수혜는 생각보다 작다.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언급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의 경우 자금 유입 규모는 약 508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일평균 거래대금이 3200억원으로 높아 유입 강도는 0.16로 낮은 편이고 시총대비 0.27%에 불과하다. 리노공업, 에머슨퍼시픽, 동국제약, 클리오, 고영, 로엔 등 거래대금이 적은 종목들의 제한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코스피200에 속하나, KRX300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들은 수급 악화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 특히 일부 종목들은 유출 강도가 1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KRX300 대체 효과 정도에 따라 실제 수급 악화도 가능해 보인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KRX300을 추종하는 신상품 출시와 함께 기존 대표지수 외 추가로 편입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의 이동 및 신규자금 유입을 고려하면 추가로 편입되는 종목의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54개, 코스닥 1개로,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보험, 기계 등이, 종목수를 기준으로는 화장품, 보험 등이 주로 포함된다.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의지와 맞물려 운용사의 빠른 상품 출시로 인해 KRX300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지수 출시 후 상품 출시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에 비해 이번에는 빠르면 한 달 이내에 신규 상품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KRX300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자산운용사들과 상품출시를 준비해 왔다. 국내 ETF 시장에서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과 같은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운용자산(AUM) 비중이 50%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KRX300을 추종하는 ETF 출시는 속도를 더할 것이다. ETF 상품 특성상 일정수준 이상의 AUM을 가지고 있다면 수수료, 배당금 등을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외국인 입장에서 일부 투자자의 경우 시가총액에 대한 제한이 존재하고, 대부분은 유동성에 대한 제약이 존재한다. 거래량이 일정 기준 이상 되는 종목들로 한정한다면, 코스피 중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특히 KRX300의 도입으로 새로운 수급이 형성될 수 있는 아이엔지생명 , 두산밥캣 , 메리츠화재 , 키움증권 , 경동나비엔 등의 경우 금리인상 사이클, 미국 인프라 투자 모멘텀, 중국의 구조변화 등 매크로 모멘텀과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수급 개선 이상으로 관심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