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현미 국토장관 "투기꾼 탓에 서울 집값 이상과열…곧 안정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현미 국토부 장관(자료사진)

김현미 국토부 장관(자료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곧 국지적인 과열현상은 진정되고 집값 안정기조가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서 열린 주거복지협의체에 참석해 "최근 서울 일부지역에서 집값 상승 기대심리와 투기수요가 맞물리면서 재건축·고가아파트를 중심으로 이상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격 급등 원인이 투기수요에 있다고 봤다. 김 장관은 "지난 몇 달동안 접수받은 자금조달계획서에 따르면 투기적 목적의 수요가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정책이 곧 실행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단기적 투기 수요가 억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정부는 '8·2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주거복지 로드맵',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며 "이 같은 정책의 효과로 새 정부 출범 전후 들썩이던 집값은 전반적인 안정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년은 그동안 마련했던 많은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효과가 발휘돼 실제 체감하게 되는 시기"라며 "실수요자 청약가점제, 재건축 재당첨제한,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 각종 시책의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시장 곳곳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 투기꾼'을 겨냥한 엄포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은 "시장 지표와 현장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특정지역의 과열이 심화되거나 여타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날 경우에는 더욱 정교한 추가 대책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재정개혁 특별위원회를 통해 보유세와 임대소득세 등 부동산세제를 공평과세의 큰 원칙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