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혼(魂)을 계승해 저력을 발휘하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신뢰와 도전정신을 앞세워 위기를 넘어서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혼'과 '정신'을 되살려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소명의식을 갖추자고 밝혔다.

2일 정 사장은 시무식을 통해 "새로운 시간의 경계선에 선 우리 모두의 미션은 Restart 즉, 다시 출발하는 것"이라며 "종전까지 어떤 일상을 반복해왔던지 간에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새로운 자세로 다시 힘차게 발을 내딛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Restart'의 취지를 살린 키워드도 언급했다. 우선 'Recover'를 위한 현대건설의 혼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제가 강조하는 혼은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소명의식, 더 나아가 장인정신 같은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design'도 언급했다. 어떤 프로젝트든 상황에 따른 별도의 대응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 사장은 "조직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동성을 보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디자인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실행이 미진했던 CM·PMC·투자개발·운영사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벨류체인을 확대해 올해는 기필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자"고 말했다.

마지막 키워드로는 'Relight'를 지목했다. 지난 수 년간 하향 곡선을 이어왔던 것을 생각해볼 때 단기 실적 개선을 당면목표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즉 본부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술 차별화를 실현해야만 재점화의 불길을 살려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며, 스스로 갈고 닦으면 태풍이 오는 순간 그 길목에 서 있을 수 있고 거뜬히 날아오를 수 있다"며 "현대건설의 혼을 리커버하고 사업영역을 전면적으로 리디자인하며 올 한해 목표 달성을 위해 리라이팅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분명,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날아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