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리스타트 한국건설, 다시 해외다]응텡퐁병원 친환경인증 최고등급…싱가포르 건설부가 인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하철 3단계 C925 현장은 교통청 안전경진대회 대상

[싱가포르=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GS건설은 2009년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차량기지 C911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진출 후 수주한 현장마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GS건설이 수주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3단계 C925현장은 2015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로부터 안전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응텡퐁 종합병원은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공정에서 싱가포르 건설부에서 관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인 그린마크 (GreenMark)의 최고 등급(플래티넘 어워드)을 획득했다. 싱가포르 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로 인정받은 셈이다.
응텡퐁 종합병원이 싱가포르 건설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제도 그린마크에서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4가지 키워드를 꼽을 수 있다. 바로 ▲환자중심 ▲통합운영 ▲모듈화 ▲스마트그린 기술이다. 우선 응텡퐁 병원의 중환자실은 일반병원과 달리 집중치료실과 준중환자실을 합한 중환자실을 계획해 환자 중심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타워 1층 응급실 공간계획을 중환자부터 경상환자까지 구별해 응급환자가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운영이 가능하다. 정원석 GS건설 부장은 "최초 설계부터 마지막 설계변경까지 철저히 '환자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휠체어 공원이 대표적인데 환자들이 퇴원 후 실생활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병원내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특징에 더해 실내외 공간 배치를 특정 사이즈의 모듈에 맞춰 설계해 미래 수요 변경에 따른 대응이 용이하도록 했다. 예를들어 클리닉 타워의 배치는 진료실과 환자이동복도, 의료진 이동복도 등이 일정 규격으로 구성돼 특정 진료과가 추후 확장해야 할 경우 간단히 하나의 모듈을 연결함으로써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병실 역시 일정한 규격에 맞춰 설계돼 변경이 쉽다.

접근성도 대폭 강화시켰다. 싱가포르의 경우 1년 내내 덥고 습한데다 몬순기간의 경우 잦은 비가 오는 특유의 기후환경으로 인해 대중교통과 주요 건물간 연결해 놓은 설계를 적용했다. 지하철 역사 및 버스터미널, 대중교통과 각 건물로 바로 이어지는 통로를 만들어 외부인의 방문을 편하게 하는 동시에 철저히 환자등급별로 동선을 분리시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과 같은 감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단순 외적 디자인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병원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스마트그린 기술도 접목시켰다. 환자가 착용한 태그를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는 등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 했다. 싱가포르=권재희 기자 jayful@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