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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지는 지식산업센터, 이제는 '브랜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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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분기 3.3㎡당 648만원에서 올해 3분기 768만원으로 올랐다. 1년 6개월 만에 18% 이상 상승한 것이다. 특히 성수동의 한 지식산업센터는 3.3㎡당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건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미사강변 SK V1 center' 투시도 /

'미사강변 SK V1 center'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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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출 제한이 가해지면서 각종 지원이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세제혜택은 물론 관리비가 일반적인 오피스보다 낮아 관심이 높다.
특히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내세워 지식산업센터를 고급화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연이어 선보이는 것. 또 복층형 기숙사, 드라이브 인 시스템, 테라스 등 노하우가 반영된 특화 설계를 도입하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는 임대수익과 프리미엄 증가로 이어져 투자자들도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10년 전부터 팀을 꾸려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해온 SK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SK V1'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성수역 SK V1 tower)을 비롯해 서울 가산동(가산SK V1 center), 송파 문정동(문정 SK V1 메트로시티)에 이어 경기도 내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꼽히는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성남 SK V1 tower' 등을 공급한 바 있다.

SK건설은 미사강변도시 자족기능 확보시설용지 1-3블록에 '미사강변 SK V1 center'를 선보인다. 연면적 8만6779㎡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로 조성된다. 기숙사는 원룸형, 투룸형으로 구성되며, 복층 형태의 총 365실이 공급된다.
2008년 성남 금강펜테리움IT타워를 시작으로 당산동 펜테리움IT타워(2009년), 안양 금강펜테리움IT타워,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등을 공급한 금강주택도 견고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구축 중이다.

금강주택은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용지 14-1, 14-2, 14-3블록에 공급하는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2차'를 내년 중 공급한다. '동탄 금강펜테리움 IT타워 2차'는 연면적 28만㎡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우미건설도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뉴브'를 론칭하고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섰다. 우미건설은 지난 4월 광교지구 도시지원시설 내에 광교 첫 지식산업센터 '광교 우미 뉴브'를 선보였다. 향후 하남미사공공주택지구 자족기능확보시설 2-1블록에 두 번째 지식산업센터인 '하남 미사 뉴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승종합건설도 '다산신도시 블루웨일'로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진출했다. 다산신도시 자족시설 4-1, 4-2블록에 지어지는 '다산신도시블루웨일'은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업무동과 분리된 별동형 기숙사 등을 건물 내에 갖추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최근 틈새 시장인 지식산업센터가 부각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2000년대 중반 아파트 브랜드 도입 이후 수요자들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 성향이 이어져오듯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도 브랜드가 차별화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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