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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미술대학 김남훈 교수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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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8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

조선대 미술대학 김남훈 교수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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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강동완 총장) 미술대학 김남훈 교수(시각디자인학과)의 개인전-일상의 예찬(Admiration of Ordinariness)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에는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일상 세계를 예찬하는 주제가 담긴 38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커피포트, 포도주잔, 구두, 운동화, 하이힐, 도넛 등을 소재로 사용하거나 지금은 쉽게 볼 수 없지만 과거를 회상시켜주는 타이프라이터, 아날로그 카메라, 재봉틀, 비틀 자동차 등을 소재로 삼고 있다.

작가는 일상의 소재를 단순화하거나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변화를 줌으로써 우리의 현재 일상을 찬양하고 있거나 지나간 과거가 여전히 우리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김남훈 교수는 오브제 윤곽선의 생략을 통해 배경과 오브제 이미지를 하나의 평면에 통합시킨다. 윤곽선을 일정 정도 생략하고, 오브제와 배경을 동일한 색으로 칠해 놓음으로써 해당 오브제와 배경이 하나의 공간 속으로 녹아들어가 있는 듯이 보인다. 이 이미지는 오브제의 특징을 부각한 오브제의 초상이 아니라 작가의 삶의 흔적이자 내러티브의 표상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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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상에 투사되는 빛의 반사 흔적을 흰색, 노랑색 등 밝은 색으로 처리함으로써 단색의 진한 배경과 강렬한 색채 대비 효과를 주면서 해당 오브제가 작가에게 강렬한 기쁨을 주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오브제와 배경을 동일한 색으로 칠해놓음으로써 오브제의 의미보다도 색채나 형식 자체에 주목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오브제에 대해 과도한 의미 부여를 피하고 이미지 자체에 대해 편안하게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남훈 교수는 조선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아모레퍼시픽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씨드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이태리 베네통화장품 디자인 등 글로벌브랜드의 디자인을 다수 진행한 바 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창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 디자인대학원장, (재)광주비엔날레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전에 쌀 브랜드 패키지디자인, 예술 쓰레기봉투 디자인 프로젝트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의 초대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노해섭 nogary84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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