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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성추행 퇴직 임원에 성과급 집행…중기유통센터 "회수방안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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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성추행 퇴직 임원에 성과급 집행…중기유통센터 "회수방안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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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공영홈쇼핑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은 임원이 성과급을 받고 퇴직하고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등록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공영홈쇼핑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지난해 6월 퇴사한 A 본부장은 성과평가에서 A∼B등급을 받고 성과급 약1900만원을 받고 퇴직했다. 감사를 통해 공영홈쇼핑은 징계·경고·시정 등 모두 31건의 처분요구를 받았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A본부장의 교육비를 회수하지 않았다. A 본부장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서울의 한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회사로부터 650만원을 받았다. 그해 6월 성추행 의혹으로 교육은 중단됐지만 교육비는 회수되지 않았다.

중기유통센터는 "공영홈쇼핑은 퇴직일 기준으로 교육비를 정산하고 회수하라"며 "A본부장이 성추행 문제로 퇴사한 만큼 성과급과 퇴직금 회수 방안도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분 절반을 가진 홈쇼핑 업체다. 이번 감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 규명에 초점이 맞춰졌다. ▲ 직원 내부정보 이용 주식 매입 ▲ 성추행 의혹 임원 혜택 제공 ▲ 규정에 없는 임직원 대학등록금 지급 등이다. 국정감사 당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추가 감사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유통센터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 시세차익을 거둔 직원과 내부 반대에도 내츄럴엔도텍 제품 판매를 강행한 직원 등 총 5명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중기유통센터는 내부정보 이용 주식 매입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공영홈쇼핑은 이 밖에도 임원에게 규정에도 없는 대학원 학자금 약 1100만원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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