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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긴급장관회의' 李총리 "실종자 수색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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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긴급장관회의' 李총리 "실종자 수색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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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종자 두 분을 수색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해서 수색을 빨리 마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고, 사망자 가족들께 먼저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지만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저는 꽤 오래 전에 포항 방문이 약속돼 있어서 관계 부처에 대응 지시를 하고, 포항을 다녀오느라고 이 회의가 좀 늦어졌다"면서 "그러나 여러분께서 현장을 중심으로 대처를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것이 덜 중요하냐 더 중요하냐의 문제를 떠나서 사망자 사후 절차를 지원하는 문제, 슬픔에 빠져 계시는 유가족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이런 문제에 차질이 없게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사고 원인은 좀 더 종합적인 조사가 필요할지 모르겠다"며 "현재로서는 아직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사고 원인에 합동 조사랄까,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시고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것도 사고 원인과 함께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우선 급한 일은 급한 일 대로 실종자 수색과 유가족 지원 및 장례절차 지원 그리고 경상자들의 치료, 그 다음 단계는 사고원인의 종합적인 조사와 향후에 혹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이 없는가 하는 문제의 검토, 그리고 그 검토에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인천을 포함한 바다를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조체제 이런 것도 함께 검토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실종자 수색 등 남은 과제는 해경이 중심이 돼서 챙겨야 될 것 같다"면서 "해수부와 행안부, 국방부는 뒤에서 도와주시는 그런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낚싯배 전복과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긴급지시를 통해 "해경, 소방, 해군은 물론 인근 민간어선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상태다. 생존자는 7명이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해경과 해군 함정 19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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