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라피드 빈과의 경기서 시즌 9호골 신고

황희찬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1ㆍ잘츠부르크)이 올 시즌 아홉 번째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와의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이다. 정규리그에서는 지난 8월21일 장크 펠텐과의 5라운드 이후 리그 네 번째 골. 황희찬은 정규리그 네 골과 컵 대회 한 골,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 두 골, UEFA유로파리그 두 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날 일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은 전반 46분에 나왔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분 안드레아스 울머의 역전골, 후반 5분 라인홀트의 야보의 추가골이 터져 3-1을 만들었다. 후반 31분에 라피드 빈에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아 경기를 3-2 승리로 끝났다.

잘츠부르크는 정규리그 4연승을 포함해 열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전적은 11승4무1패 승점 37을 기록해 2위 슈트름 그라츠(승점 35)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달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