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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2위 왓슨스의 속도전…인력 충원하며 점포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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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지난 6월 지분 100% 확보…실적 정상화는 아직
최근 점포개발 인력 10여명 채용…연내 매장 200개 목표

H&B 2위 왓슨스의 속도전…인력 충원하며 점포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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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업계 2위 업체인 왓슨스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GS리테일이 지분 100%를 확보하며 사업 주체가 일원화 된 만큼 적극적인 투자와 상권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11월 현재 183개인 왓슨스 점포를 연내 2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전국단위 점포 개발에 투입할 담당 인력 10여명을 추가로 채용, 상권 개발팀을 강화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6월 인수ㆍ통합 이후 전국단위로 왓슨스 점포 개발을 가속화하려고 한다"면서 "역세권 등 주요 상권에 우량점을 확보하고 상품기획(MD) 차별화를 통해 독점 브랜드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월 왓슨스코리아의 지분 50%를 119억원에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 6월 합병절차를 거쳐 단독 경영에 나선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이익 측면에서는 부진한 흐름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961억원, 당기순손실은 113억원 수준으로 H&B 사업은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왓슨스 명동2가점

왓슨스 명동2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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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H&B 시장의 독보적인 1위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개하는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 매장 수는 3분기 말 기준 1011개로 점포 수 기준 시장점유율이 64.8%에 달한다. 이는 2015년 552개(56.3%), 지난해 800개(60%)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올리브영의 누적 매출은 1조1089억원으로 왓슨스의 10배를 웃돈다.

올리브영과 왓슨스는 사업구조에서도 가맹사업을 기준으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올리브영의 경우 현재 전국 매장의 20% 가량(201개)은 가맹점, 80%는(810개)는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왓슨스는 전국 매장을 현재 모두 직영점으로 전개중이다.
3위 사업자인 롭스의 경우 9월말 현재 9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구동성로에 '뉴포맷 1호점'을 오픈해 구색을 강화했고, 7월엔 모바일커머스 '롭스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점유율을 10% 미만에 머무른다. 그밖에 후발주자인 이마트 부츠는 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채널 위주로 거점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의도 IFC몰에 7호점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왓슨스가 점포 개발을 통해 거점을 마련하는 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간 H&B 시장은 올리브영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는데 후발사업자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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