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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크릿, 2017 란제리쇼 상하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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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확장 염두에 둔 것…란제리, 중국 여성의류 시장서 가장 빠르게 성장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의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VS)이 '2017 란제리 패션쇼'를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최한다.

VS가 자사의 란제리 패션쇼를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곳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AFP통신은 중국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방의 란제리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급속한 사회변화로 란제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여성들의 구매력이 날로 커지고 성적 표현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시장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중국 여성 의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부문이 란제리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란제리 시장 규모는 1120억위안(약 18조5450억원)을 기록했다.

VS는 상하이에 4층짜리 플래그십 숍을,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와 마카오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베이징(北京)에 사무소를 개설한 VS는 내년 홍콩 매장도 열 예정이다.
올해 VS의 패션쇼 무대에는 중국 출신 모델 6명이 오른다. 여기에는 중국 최고 슈퍼 모델 류원(劉雯)도 포함된다.

상하이 패션쇼는 미국의 CBS 네트워크를 통해 28일 세계 190개국으로 녹화 송출될 예정이다.

그렇다고 잡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당초 상하이 패션쇼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비자를 거부당했다.

중국 당국은 그가 2015년 대만 공연에서 입은 해바라기 장식 의상을 문제 삼았다. 반(反)중국 운동의 상징으로 대만 경제의 중국 종속화에 반대하는 '해바라기운동' 지지자처럼 보인 것이다.

모델 지지 하디드 역시 중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과거 동양인을 조롱한 비디오가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9일자에서 "그들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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