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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까지 등장…아이코스 호환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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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아이코스 호환기 해외직구사이트 판매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스틱 사용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도 히츠스틱 호환 가능
"기기 안정성은 담보할 수 없다"

중국산 아이코스 짝퉁

중국산 아이코스 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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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직장인 윤현진(43)씨는 최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히츠스틱과 호환 가능한 디바이스를 발견했다. 일찌감치 필립모리스에서 개발한 아이코스로 갈아탄 윤씨는 아이코스 본체와 베터리 충전기, 궐련까지 들고 다니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던 찰라였다. '바스토네'라는 이름의 이 기기는 아이스코 전용담배인 히츠스틱을 사용할수 있고, 베터리일체형에 충전시간도 짧다는 구매 후기를 접한 뒤 곧바로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주문했다. 가격은 배송비 무료에 6만9000원. 나흘 후 아이코스 짝퉁기기가 윤씨의 손안에 들어왔다. 그는 "연사가 가능한데다 휴대가 편리해 만족도 110%"라고 전했다.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히츠스틱과 호환 가능한 중국산 '짝퉁'이 등장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아이코스 호환기인 '이시그(Ecig)2.0'와 '바스토네' 등이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윤씨가 구입한 바스토네의 경우 두꺼운 볼펜 모양의 본체에 히츠스틱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볼펜 보다 작은 크기인 12.5㎝로 본체에 베터리가 내장된 만큼 아이코스와 달리 따로 충전기가 필요없다. 한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5초면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으로 10~15회를 사용할 수 있다.
이시그 2.0도 마찬가지다. 베터리일체형인 이 제품도 5핀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고, 650mAh 용량의 베터리가 내장돼 방전될때까지 연속해 여러개의 히츠스틱을 태울수 있다.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4만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전날 출시한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도 히츠스틱과 호환이 가능하다. 릴은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와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했다. 한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손안에 쏙 잡히는 콤팩트한 크기와 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는 것이 KT&G의 설명이다. 디바이스 구매시 제공하는 별도의 청소 키트로 내부 청소도 쉽게 할 수 있다. 릴 전용 담배인 핏의 경우 전자담배 특유의 '찐내'를 없앴고, 니코틴 함량은 0.5㎎ 이상이다.

릴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9만5000원.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시 할인 코드(2만7000원)를 발급받으면 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아이코스'와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글로' 정가는 각각 12만원, 9만원으로 할인을 받으면 9만7000원, 7만원이다. 글로의 경우 전용담배 '네오스틱'만 사용할 수 있다.
릴은 아이코스와 호환이 가능하다. 다만 KT&G 측은 "디바이스에 핏 스틱을 꽂을 수 있지만, 기기 안정성은 담보할 수 없다"며 가능하면 릴과 핏을 사용하기를 권장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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