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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출신 美의원들 "北 상대 지상전 돌입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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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미 의회의 참전용사 출신 상하원 의원 16명이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와 미국 민주당 테드 리우 하원의원(캘리포니아) 의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우 의원 등 16명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좋은 군사옵션은 없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참전용사로서 우리는 전쟁에서 이 나라를 지켜왔다"면서 "북한을 상대로 장기적이며 대규모의 지상전에 돌입하는 것은 미국 군인들과 우리의 동맹에 재앙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 군사옵션과 관련한 최근 미 합동참모본부의 평가와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 대해 의원들은 "군사옵션을 검토하기 전 모든 외교·경제 옵션이 소진돼야 함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본부장인 마이클 듀몬트 해군 소장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 예상되는 피해 규모를 알려달라는 리우 의원과 루벤 갈레고(민주·애리조나) 하원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확실하게 북한 핵시설을 찾아내 접수하는 유일한 방법이 지상군 투입을 통한 북한 침공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의원들에게 전달한 보고서에서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하면 핵무기가 동원되지 않더라도 처음 며칠 내에 최대 30만 명이 숨지는 등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성명에는 공화당 소속인 월터 존스(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도 동참했으며, 민주당에서는 태미 덕워스(일리노이) 상원의원 등이 참여했다.

과거 수차례 방북했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도 6일 미 싱크탱크인 케이토(CATO)연구소 토론회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지만, 막대한 비용이 있을 것"이라면서 "가장 좋은 외교적 옵션은 '동결 대 동결'"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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