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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논란 책임지고 부회장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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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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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최근 '히딩크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김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술위원장직과 함께 부회장직도 내려놓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새 대표팀 사령탑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의사를 전달한 측근의 연락을 묵인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 9월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후에는 히딩크재단 측과 '진실 공방'의 중심에 섰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대표팀이 지난달 유럽 친선 두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더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사퇴의사를 통해 "축구협회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게 도리라고 판단했다"면서 "다행히 대표팀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업무도 거의 끝나가 기술위원장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축구 발전과 대표팀의 좋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능력이 따르지 못해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질책과 비난의 말씀 역시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믿기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후임 기술위원장과 우리 대표팀이 심기일전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 모두 우리 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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