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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대입간소화 정책, 대학들은 꿈쩍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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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사·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정책 아랑곳 않는 대학들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오히려 비중 늘리기도

(제공=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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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입간소화 방향으로 최저학력등급제와 논술고사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립대들은 이 같은 정책 방향에 동참하지 않고 과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이 지적했다.
노 의원실이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함께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의 2019학년도 입학전형을 조사한 결과 15개 주요 사립대의 논술 모집인원 비율은 전년 대비 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대부분의 학교는 논술 선발 지율을 유지하거나 소폭 줄인 것이다.

이화여대는 전체 수시모집 선발 인원 중 논술로 선발하는 비율이 23.1%에서 28.6%로 오히려 늘어났다. 홍익대와 동국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각각 24.2%, 22.1% 비율을 유지했다.
(제공=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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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정책도 외면했다. 대다수의 대학들은 2019년도 대입에서 수능최적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세부적으로는 2019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 전형의 평균비율은 40.9%로 18학년도 대비 0.4% 증가했다. 홍익대는 수시모집인원의 92%, 고려대는 83%의 학생에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다. 수능최적학력기준을 폐지한 학교는 건국대와 한양대 뿐이었다.
노 의원은 "수능최저학력폐지, 논술 폐지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대입정책이지만 서울 시내 주요 사립대들은 동참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의 핵심 정책들이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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