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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어 이탈리아 북부서도 자치권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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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북부 2개 주가 재정 통제권을 비롯한 핵심 정책에 대한 자치권 강화를 요구하며 실시한 주민투표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는 전일 재정 통제권과 치안, 이민, 교육, 보건, 환경 등 핵심 행정에 있어 더 많은 지역 권한이 필요한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나란히 실시했다.
투표 결과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모두 90%가 넘는 찬성표가 나왔다. 베네토주의 경우 최종 투표율이 약 57%, 롬바르디아주는 최종투표율이 40%에 달했다.

이번 투표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지만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주정부가 이번 투표 결과를 근거로 중앙정부에 자치권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각각 20%, 10%를 기여하는 롬바르디아와 베네토는 반이민, 반유럽연합(EU) 성향의 극우정당 북부동맹(LN) 소속 주지사의 통치를 받는 곳이다.
롬바르디아주에는 밀라노가 속해있고 베네토주는 베네치아, 베로나 등이 포함됐다. LN은 부유한 북부가 낙후된 남부를 일방적으로 지원하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 아래 끊임없이 자치권 강화를 요구해왔다.

다만 이들은 스페인 카탈루냐처럼 독립을 원하지는 않고 자치권을 강화하는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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