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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동연·이주열이 들려준 피말리는 통화스와프 협상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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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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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연장이 만기일을 넘겨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정부 담당자들이 한중통화스와프 연장을 위해 1년 이상 중국을 오가며 중국 정부와 협상을 벌인 결과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업무만찬 중 잠시 나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한중통화스와프가) 11일 발효됐으며 형식적으로는 신규지만 연장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560억달러(약 63조원)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10일로 만기가 완료된 만큼, 엄밀히 말하면 새로 계약을 맺은 것이다. 하지만 중간에 빠진 기간이 없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만기 연장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이 총재는 "기간과 규모는 종전과 동일하다"며 "정확하게는 재계약이지만, 연장 합의라고 봐도 저희는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부총리, 이 총재와 기자들 사이에 오간 일문일답.
-한중 통화스와프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김동연) 한중통화 스와프 계약이 연장됐다. (이주열) 갱신된 스와프 계약은 규모와 만기에 있어서 종전 계약과 동일하다. (김동연) 여러 과정을 거쳤고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한 공조를 펼쳤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노력해왔다. 특히 한국은행 총재님과 한국은행 관계자분들의 노력에 감사말씀 드린다.

-10월10일 만료였는데 신규계약 형태인지? 아니면 소급하여 만기연장 계약에 합의한것인지?

▲(이주열) 종전 계약은 10일날 만료됐고 새로운 계약은 11일부터 시작되므로 단 하루의 단절도 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신규와 연장은 큰 차이는 없다. 저는 동일하다고 본다. 규모와 만기가 종전과 똑같다. 10월10일날 최종 합의를 했다. 오늘 기술적인 검토를 했기 때문에 알려드린다.

-정확하게는 재계약이 체결된 것인지 연장 합의라고 봐야하는지?

▲(이주열) 연장 합의와 같다고 본다. 체결 규모라던가 만기가 똑같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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