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7국감]전현희 "통일 대박론에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 졸속 용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정부의 정치 의제였던 통일 대박론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을 실측도 없는 부실용역으로 천문학적 통일비용을 산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160조원의 천문학적 통일비용을 4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작 1년 반 만에 밀실에 숨어 졸속으로 산출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의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은 서울~평양을 38분에 주파하는 KTX 등 북한 내 22개 철도 노선을 신설·개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지형에 대한 실측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선로의 경사도 등이 표시된 자료조차 구하지 못해 평면도를 보고 노선을 설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제라도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60조나 되는 사업을 4억8000만원 용역비로 산출했다는 것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충실하게 남북교류 협력시대에 맞는 철도망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