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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AI 부사장 사천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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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AI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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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김인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65)이 21일 오전 경남 사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경남 사천시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던 김 부사장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직원은 김 부사장이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돼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사장은 최근 KAI에서 불거진 방산ㆍ경영 비리와 관련, 현재까지 검찰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A4 용지 3장에 자필로 쓴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 한 장은 수천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하고 일감 몰아주기 대가로 협력업체 지분을 차명 보유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긴급체포된 하성용 전 KAI 대표와 직원들에게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사장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며 "회사 직원분들께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유서 두 장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1952년생인 김 부사장은 경북고등학교와 공군사관학교(22기)를 졸업했다. 제8전투비행단, 항공사업부 KFP사업기획실, 항공사업부사업관리실을 거쳐 2006년 KAI UAE 주재사무소장을 지냈다. 이후 2015년 12월29일 KAI 전무(수출사업본부장)에서 부사장(해외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아직까지 검찰에 소환되지는 않았으나 T-50, FA-50의 해외 수출을 담당하는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하성용 전 KAI 대표의 비자금 조성에 깊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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