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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AI 부사장 숨진채 발견…유서 "잘해보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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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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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인식(65)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남 사천시내 본인이 거주하던 KAI 직원숙소용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부사장은 사흘간 이라크 출장을 갔다가 사건 전날인 20일 저녁 해당 아파트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에서는 술병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사망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해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3장 분량으로 "잘해보려고 했는데 누를 끼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유서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7월 초 KAI 내부의 비리 단서를 포착해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검찰은 9월 초 지난주 KAI의 본부장 및 부서장급 인원 16명을 무더기로 불러들여 수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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