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119 신고는 108만62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만3639건(7.3%) 증가했다
119구조대 구조출동도 7만520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만1911건(18.8%) 늘었다. 월평균 1만2535건, 하루 416건 출동했다.
119구급대도 총 25만7528건 출동해 16만336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일일 평균 1423건, 61초당 1건 출동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총 3627명으로 가을철인 9~11월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총 1028명이 구조되며 전체의 28.3%를 차지했다.
가을철 발생한 등산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 145건(39.7%), 일반조난 86건(23.6%), 개인질환 36건(9.9%)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암벽등반 중 사고도 10건(2.7%)을 차지했다.
산악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13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봉산(887건), 관악산(633건), 수락산(503건), 불암산(140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등반객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매년 '산악사고 안전구조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등산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11개 산에 응급구조함 51개를 설치하고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위치표지판 등을 정비했다.
이 밖에도 주요산 등산로 입구에 '가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반'을 운영하고 안전한 산행문화 정착을 위한 '산악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통계분석 작업을 통해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더욱더 시민생활안전이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