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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SOC 호남 홀대 주장…참 개념없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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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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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국민의당이 제기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서 호남 지역을 홀대했다는 주장에 대해 "참 개념없는 분들"이라며 반박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에서 호남 지역을 3박 4일인가 4박 5일인가를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방문해서 예산과 관련해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하셨다"면서 "내용을 다 알고도 말씀을 하신 것이라면 참 개념이 없는 분들이고 모르고 이야기했다면 참 게으른 분들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고속철 예산을 요구액에 비해 5%밖에 반영을 안했다고 주장했는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현재 노선이 확정되어 있지 않다"며 "무안공항을 경유해서 가느냐, 기존의 안대로 목포까지 바로 가느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예산 730억원 대부분인 554억원 정도가 이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에 철도시설공사가 50% 매칭을 해 이것을 포함할 경우 이월액은 1100억원이 넘어 내년도 사업을 진행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 노선이 확정될 경우를 대비해서 즉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150억을 이미 편성했고 설계가 완료되면 즉시 착공될 수 있도록 60억을 추가로 배정했다"며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은 전혀 지장 없이 진행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100%에 5%라는 이런 식의 숫자 놀음을 가지고 호남에 가서 사실을, 진실을 이렇게 호도하는 행위가 새정치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 착공해 내년으로 639억원 정도가 이월되는 것과 여러 가지 집행여건을 감안해서 내년도에 455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이월액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고 작년 대비 덜 반영했다며 삭감을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토지보상금, 사업선행절차 등을 고려해 적정한 액수인 168억원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김 정책위의장은 "기가 막힌 발언을 들었다"면서 "호남은 요구액 대비 적게 편성하고 영남은 요구를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편성해주더라 이렇게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에서 특혜 배정됐다고 주장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은 계속 사업으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가능한 여건을 고려해 393억원이 편성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호남의 경우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내년도에 210억 정도 반영됐다"며 "지자체 요구가 없었음에도 예산에 반영된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지역에 가서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지역감정을 유발한다거나 정치적 이득을 획득하기 위해 거짓을 말씀하시면 안된다"며 "좋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광주형 일자리의 4대 원칙인 적정 임금 실현, 적정 근로시간 실현, 원하청 관계 개혁, 노사책임경영 구현은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의 방향과 다르지 않다"면서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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