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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전기차·SUV가 대세…다양한 고성능차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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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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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언론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는 40여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요즘 자동차 산업의 화두인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거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차도 대거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국산차, SUV 앞세워 유럽 공략 나서= SUV가 전세계적으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주요 SUV 모델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을 나란히 선보인다. 쌍용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을 내놓는다. G4 렉스턴은 내구성 검증 차원에서 지난달 중국 베이징을 출발, 유라시아대륙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일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했다.
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차 G4 렉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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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SUV 중에서는 폭스바겐 '티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SUV 중 가장 작은 차로, 아우디 Q2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데 이어 올해는 양산형 모델로 첫선을 보인다.

BMW는 내년 양산 예정인 럭셔리 대형 SUV 'X7'의 콘셉트카 'X7 i퍼포먼스'와 전 세계 150만대 이상 판매된 중형 SUV 'X3'의 새 모델을 공개한다.
포르쉐는 대형 SUV 카이엔의 새 모델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중국 5개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체리자동차는 소형 SUV 신모델을 통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1일(현지시간)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디어 나이트에서 공개된 '스마트 비전 EQ 포투'와 메르세데스-AMG의 '프로젝트 원'

11일(현지시간)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디어 나이트에서 공개된 '스마트 비전 EQ 포투'와 메르세데스-AMG의 '프로젝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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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가 대세, 전기차의 향연 = 최근 주요 모터쇼에서 다양한 친환경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도 전기차들이 주인공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폭스바겐 등 독일 3사는 홈구장에서 각각 차세대 전기차를 등판시켜 경쟁을 펼친다.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소형 콘셉트카인 'EQ A'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2도어 해치백 형태로 2020년 양산이 목표이며 테슬라 모델3,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EQ 브랜드를 출범한 벤츠는 소형차부터 최고급 세단, SUV, 컨버터블 등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 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벤츠는 또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인 'GLC F-CELL EQ 파워'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중형 SUV GLC 기반인 이 차는 장거리 주행과 짧은 수소 충전 시간, 무공해 주행 등의 강점을 결합한 양산형 모델이다.
BMW 뉴 i3와 i3s

BMW 뉴 i3와 i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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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순수 전기차 i3의 새로운 모델인 '뉴 i3'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공개하며 맞불을 놓는다.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90∼300㎞다. 고성능 모델인 '뉴 i3s'는 184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6.9초로 더 빠르다.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첫 양산형 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 차는 전기로 구동하는데도 미니의 전통적 요소를 모두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양산 목표 시기는 2019년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라인업 ID의 신차인 'ID 크로즈'를 내세웠다. ID 크로즈는 쿠페와 SUV를 결합한 형태의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 최고출력 302마력의 힘을 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500㎞다.

◆기술력 앞세운 고성능차 눈길= 이번 모터쇼에서는 다양한 고성능 프리미엄 차들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 i30 N

현대차 i30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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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인 i30N과 i30N 패스트백 등 고성능 모델을 일반에 공개한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과 최대 토크 36.0 kgf·m을 갖췄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AMG는 고출력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을 내놓는다. 벤츠는 더 뉴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BWM는 뉴 8시리즈 쿠페의 본격 출시에 앞서 국제 레이싱 대회에 출전할 플래그십 모델인 '뉴 M8 GTE'를 공개한다. 이 차는 BMW의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V8 엔진을 탑재해 500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지능형 경량 설계기술을 통해 차체 무게는 약 1220㎏으로 줄었다.

이밖에 벤틀리 '3세대 컨티넨탈 GT'와 페라리의 8기통 컨버터블 GT 스포츠카 '포르토피노'가 전시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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