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에 이어 8일 '국가정보원 여론 공작' 사건에 동참한 혐의를 받는 양지회(국가정보원 퇴직자모임) 전·현직 간부들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한 오민석 판사에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비판했다.
앞서 8일 오민석 판사는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은닉한 물건의 증거가치와 주거, 가족관계 등에 비춰 도망하거나 이 사건 범행에 관한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지회 현직 간부 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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