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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가르시아 "퍼터가 휘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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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가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셋째날 16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퍼팅을 하고 있다. 노턴(美 매사추세츠주)=Getty images/멀티비츠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셋째날 16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퍼팅을 하고 있다. 노턴(美 매사추세츠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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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퍼터가 휘어졌다는데….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9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3라운드에서다. 4번홀(파4)에서 10.7m 이글 퍼팅이 엉뚱한 곳으로 구르자 분을 삭이지 못하고 퍼터를 땅에 내리쳤다. 골프규칙 4-3b에는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상태에서 클럽이 손상되면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가르시아는 다행히 휘어진 퍼터 대신 3번 우드로 4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성질을 부린 이후의 결과는 참혹했다. 5~6번홀과 8~9번홀의 연속보기로 무너졌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버디 4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다. 퍼팅 수는 특히 33개, 전날보다 25계단 하락한 공동 53위(2오버파 215타)로 추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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