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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카운트]중국株, 지금이 기회?…외인·기관 매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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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티코스메틱,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 등
작년 상장 2세대 중국기업, 공모자금 투자효과 올해 나타나…평균 PER 6.47배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주에 대한 불신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ㆍ사드) 논란으로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외국인과 기관이 중국주를 담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 GRT )를 가장 많이 매수한 곳은 외국계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었다. 누적으로 79만8789주를 사들였다. CLSA증권은 최근 GRT 매수 상위창구에 이름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누적으로 22만743주를 사들인 골드만삭스가 두 번째였다. 모건스탠리도 12만5017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상위 일곱 번째였다. GRT 누적 순매도 상위 창구에 14위까지 외국계 증권사는 없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총 2억5500만원어치의 GRT 주식을 순매수했다.

크리스탈신소재 의 경우에는 8월 한 달간 개인이 7억7500만원어치 주식을 파는 사이 외국인이 7억3000만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지난달 4거래일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일에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7억420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 은 외국인은 물론 기관 자금까지 유입됐다. 전날까지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한 달간 총 31억17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10거래일 중 8거래일 순매수세를 보이며 5억9600만원어치를 샀다.
차이나 디스카운트 부각에 주가가 하락한 것을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종가 기준 전체 14개 중국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3.96배에 불과하다. 적자기업 2곳을 제외한 평균 PER은 5.17배다. 지난해 이후 상장해 더 까다로운 회계 심사 절차를 거친 2세대 중국기업 7개사는 좀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PER이 6.47배로 그나마 좀 더 높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의 PER이 7.17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한 2세대 중국기업의 경우 공모자금으로 설비에 투자한 효과가 올해 실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특히 GRT, 오가닉티코스메틱, 크리스탈신소재 3개사는 투자 효과가 제대로 나오기 시작해 중국기업이라는 심리적 우려만 빼면 밸류에이션이 엄청 싼 상태"라고 봤다. 그는 "다음으로 전기차 업종의 로스웰 이 괜찮고 한중관계가 개선되면 헝셩그룹 도 모멘텀이 있고 실적이 꾸준해 양호하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GRT의 경우 실적이 잘 나왔고 6월 결산법인이라 배당 얘기도 나올 것으로 보여 기관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며 "중국기업들의 실적이 나오고 배당이 이뤄진다면 디스카운트 문제는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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