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프로 잡는 아마추어' 최혜진(18ㆍ학산여고3ㆍ사진)이 롯데그룹과 역대 신인 최고 대우에 계약했다.
2년간 12억원,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공식 조인식을 가졌다. 2012년 김효주(22)와 롯데의 2년간 1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우승과 '톱 5' 진입 등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과 상금퀸, 세계랭킹 1위 등 타이틀 보너스(각각 1억원씩)가 추가된다. "프로 전향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일단 첫번째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했다.
지난달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 준우승이 하이라이트다. 4라운드 내내 우승 경쟁을 펼쳐 월드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고, 다음달 19일 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조금 더 경험을 쌓은 뒤 LPGA투어에 진출해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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