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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방송 꺼진다…CMB, 전국단위 첫 종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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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가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선언했다. 전국 규모의 케이블방송사 중 최초다.

4일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MB는 "지난 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에 8VSB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도입했다. 2017년 8월 3일 현재 전국 155만 가입자들 중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는 가입자들은 단 한 가구도 없게 됐다. 아날로그 방송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밝혔다.
CMB를 비롯해 케이블업계는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도 깨끗한 화질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8VSB' 방식의 디지털 전환하고 있다.

8VSB는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방송을 보는 기술방식이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에서는 지상파만 8VSB 방식의 HD 고화질로 시청될 수 있었지만,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실시 후 일반 PP도 8VSB 방식으로 방송됨에 따라 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CMB의 경우 지난 2015년 100여개의 8VSB 채널 중 60여개 채널이 HD 고화질로 송출됐지만, 지난해 5월 정기채널개편을 통해 전체 채널을 130여개로 늘리고 그 중 80여개 채널을 HD 고화질로 송출하는 이용약관을 승인받았다.
기존의 아날로그 상품에서는 지상파 4개 채널만 8VSB 방식의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었지만, 약관 승인 후 80여개의 HD 고화질 채널로 늘어나게 된 셈이다.

시청자 입장에선 아날로그 상품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고화질 다채널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고, 일반 PP들도 그만큼 플랫폼 진입기회 확대는 물론 화질개선에 따른 시청자 채널 접근성 또한 혁신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CMB 김태율 대표는 "정부 정책에 부응한 노력을 통해 시청자 복지 증진은 물론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게 된 점이 회사의 큰 보람"이라며 "아날로그 종료를 통해 얻게 된 유휴 주파수 확보를 통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서비스 상품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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