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부고속道 '졸음운전' 버스사고 업체 대표 소환…"드릴 말씀이 없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휴식시간 미보장·수리비 떠넘기기 등 수사 초점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역버스와 충돌한 승용차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역버스와 충돌한 승용차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졸음운전’ 참사의 버스업체인 오산교통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청사에 들어서던 오산교통 대표 최모(54)씨는 휴식시간 제공, 수리비 떠넘기기 의혹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소속 버스 운전사들에게 운행 종료 후 보장해야 하는 휴식시간 8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보험료 인상을 막고자 버스 수리비를 운전기사들에게 떠넘긴 혐의(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공갈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를 조사한 이후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오산교통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법정 휴식시간 미준수 사례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2시4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김모(51)씨가 몰던 오산교통 소속 광역버스가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지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김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 시원하게 나누는 '情'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