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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2400선 넘은 코스피, 강세장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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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월10일 장중 2300선을 돌파한 이후 두 달도 채 안돼 2400선을 가뿐히 넘었다. 상승 추세가 이어질까.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주식시장이 경기회복 속도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때문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큰 조정을 보이는 경우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를 강화하는 경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언급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테이퍼링 속도에 대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유동성 환경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계절적으로 여름 주식시장은 생산활동이 약해지면서 조정압력이 높아지는 시기다. 올해 주식시장은 여름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판단된다. 코스피가 7개월 연속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009년 이후 평균인 9.8배에 불과한 상황이다. 정보통신(IT) 주식을 중심으로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조언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코스피는 24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집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시장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재닛 옐런 의장의 청문회 연설을 통해 확인된 경기 자신감과 신중하고도 완만한 수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에 힘입어 전인미답의 코스피 2400선 등정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 부활과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완화는 장기금리 상승 및 달러화 약세전환(원화 및 EM 통화 강세)을 자극하는 한편, 약화일로를 내달리던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환경 부활에 일조했다.

다음주 외국인은 상기 기류변화에 화답하며 중립이상의 수급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누적된 상승피로와 기권관 차익실현 매물출회 가능성은 인덱스 추가 상승 여력을 제약하는 부정요인으로 기능할 여지가 다분하다. 7월 옵션만기 당일(13일) 외
국인은 대규모 현선물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증시를 향한 구애의 몸짓을 지속했으나, 기관은 이와 상반된 시각을 드러내며 동시호가 무렵 대규모 매수차익잔고 청산 시도에 나섰다.

다음주를 시작으로 국내증시 2분기 실적시즌 본격화 예정이다. 2분기 국내기업 실적환경은 대체로 중립이상의 기류가 우세하다. 이는 정보통신(IT)를 위시한 수출 대형주의 실적 호조에 은행·증권·제약 등 내수주 실적 방향선회 효과가 가세한 결과다. 현재 코스피 소속 기업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5조원으로, 1분기말 43조1000억원 대비 가파른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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