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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만 노려 '보이스피싱' 5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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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금감원 직원 사칭…사회 진출 빠른점 노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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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검찰 및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대 젊은 여성만을 표적으로 삼아 수억원을 가로채는 대담한 행각을 벌였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24)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여간 20대 여성 29명으로부터 약 5억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여성들에게 검사 또는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명의도용 범죄에 연루됐다고 접근한 뒤 예금을 보호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 이를 통해 1인당 적게는 500여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범행 과정에서 이들은 금감원 공식 문건으로 위장한 문서를 여성들에게 건네거나 가짜 검찰청 사이트(파밍 페이지)를 보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모두 20대 여성들로 남성보다 사회진출이 빠른데다 결혼을 앞두고 목돈을 모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보이스피싱이 20~30대 여성을 표적으로 삼는 경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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