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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1타 차 2위 "9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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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둘째날 버디만 2개, 김지영2 선두, 디펜딩챔프 오지현 9위

김지현이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둘째날 15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지현이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둘째날 15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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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메이저 퀸' 김지현(26ㆍ한화)이 3연승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23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5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장은수(19ㆍCJ오쇼핑)와 김혜선2(20ㆍ골든블루), 김보아(22ㆍ볼빅) 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챔프' 김지영2(21ㆍ올포유)가 1타를 줄여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을 지켜낸 상황이다.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11, 4번홀에서 버디만 2개를 낚아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펼쳤다. S-OIL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이 대회마저 접수할 경우 2008년 서희경(31ㆍ은퇴) 이후 무려 9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완성한다. "샷은 좋았는데 퍼팅이 아쉬웠다"는 김지현은 "핀 위치가 어려운 곳이 있었는데 언더파를 기록해 다행"이라면서 "14언더파를 쳐야 우승을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지영2는 전반에 보기 3개로 부진하다가 후반엔 11, 13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 이글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디펜딩챔프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이 이븐파에 그쳤지만 3타 차 공동 9위(5언더파 139타)에서 타이틀방어를 노리고 있고, '2승 챔프' 김해림(28)은 3언더파를 쳐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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