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여직원 성추행' 최호식 전 회장 불구속 수사 결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이 21일 오전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서울강남경찰서로 출두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이 21일 오전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서울강남경찰서로 출두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20대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63)을 불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3일 최 전 회장에 대해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 불구속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최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피해자ㆍ참고인들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하거나 증거를 인멸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경찰을 수사지휘하면서 최 전 회장은 구속될 위기를 피하게 됐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강남구 청담동 한 일식집에서 여직원과 식사를 하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해당 여직원을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직원은 호텔 로비에 있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호텔을 빠져나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지난 5일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범죄가 피해자가 고소를 해야만 수사할 수 있는 친고죄가 아닌 것을 고려해 최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했다.

최 전 회장은 이 사건이 불거지면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