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빈 이사장, 서울 주얼리집적지에 방문해 현장 의견청취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특화교육(기술교육)과 해외 판로지원을 통해 국내 소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종로 주얼리 집적지, 문래 기계금속 집적지, 성수 수제화 집적지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중 서울 종로구의 주얼리 집적지는 국내 귀금속 생산업체의 약 42%(618개사)가 밀집해있다.
지난 2015년 이곳에 개소한 '서울 봉익 주얼리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집적지 내 소공인들과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집적지내 소공인이 참여해 만든 공동브랜드 'ZOE'는 '2016 홍콩 주얼리·보석박람회'에서 3만달러 이상의 해외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주얼리 집적지를 방문해 주얼리 소공인들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순록 코리아 피어싱 대표는 국내 귀금속 제품의 품질이 미국·유럽·홍콩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소공인들의 수출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기술력을 갖춘 소공인들의 해외진출은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제품 경쟁력이 있는 소공인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이 우수한 소공인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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