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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 사무용가구 시장…'빅3'에 한샘 본격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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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사무용가구시장 경쟁이 올 들어 더욱 치열해질 양상이다. 1위 퍼시스와 2, 3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코아스, 현대리바트에 이어 한샘도 본격적으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한샘은 오피스 브랜드 '한샘비츠'의 '표준매장 3호점'을 인천 송도에 오픈한 후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한샘비츠는 한샘의 계열사인 한샘이펙스가 만든 오피스 브랜드로 론칭한 지는 10년이 지났지만 올 들어 세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인천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샘비츠 송도점은 서울 서초, 아현에 이은 세 번째 한샘비츠 표준매장이다. 표준매장은 일반 대리점 대비 2배 정도 넓은 면적에 다양한 오피스 공간별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샘 플래그샵'과 같이 업무 성격에 따른 다양한 제품과 오피스 공간을 제안하는 쇼룸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한샘은 이번 한샘비츠 표준매장 3호점 개점과 관련해 "인천 송도 지역은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있을 뿐 아니라 구매력을 갖춘 개인 소비자도 다수 거주한다"며 "한샘비츠 송도점은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사무용 제품은 물론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 가능한 1인 모듈 구성 전시장을 갖추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비츠 전시장 최초로 업무용 공간 외에도 회의실, 휴게실 등 공용 공간 구성도 제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구뿐만 아니라 도어, 벽지, 바닥재 등 건자재도 함께 전시하며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사무용가구시장 규모를 1조5000억원 전후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 1위는 퍼시스다. 퍼시스의 지난해 매출은 2316억원이었다. 퍼시스 역시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쇼룸을 확장하는 한편, 직군별 업무행태와 특성에 따른 오피스 컨설팅도 진행하는 등 '진화형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퍼시스는 맞춤형 사무 환경을 제안하기 위해 직군별 업무행태와 특성을 연구 분석해 5가지 사용자 유형을 도출했다. 퍼시스는 진취적인 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터·기획자·디자이너, 3~4인 규모의 단위공간에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설계 엔지니어·연구원·프로그래머, 지식·기술을 기반으로 집중하며 독립적으로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 업무 체계가 명확하고 매뉴얼화된 인사담당자·총무관리자, 외근·회의 등 개인 좌석 외 공간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장 담당자·영업 전문가 등으로 유형을 분석해 최적의 사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한 오피스 컨설턴트(OC) 직군도 추가 모집했다.

코아스, 현대리바트는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양사는 사무가구 부문에서 지난해 각각 971억원, 726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조달 입찰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사무용가구시장도 최근에는 사무실 스타일별 맞춤 사무가구 컨설팅, 기업·소비자 거래(B2C) 타깃형 사무가구 마케팅, 대형 쇼룸을 통한 체험형 제안 등으로 타깃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구 브랜드가 시장에 합류하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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