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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관상용 클리너슈림프 인공번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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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관상용 바다새우 클리너슈림프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관상용 바다새우 클리너슈림프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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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관상용 바다새우 '클리너슈림프'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리너슈림프(Cleaner Shrimp)는 가칭 이쁜이꼬마새우로 어류에 붙어 있는 기생충이나 입 속 찌꺼기를 먹이로 삼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바닷속 치과의사'로 불린다.
밝은 선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외양을 지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고부가가치 관상생물이다. 1마리당 가격은 약 3만원 수준이며, 연간 30만 마리 이상 거래된다.

지금까지 클리너슈림프를 양식 생산하지 못해 전량 채집 판매해오면서 생태계 파괴 문제가 제기돼왔다.

호주나 미국 등은 클리너슈림프를 양식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유생 단계에 머물렀고, 완전 탈피체인 치하(새끼 새우)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클리너슈림프는 다른 새우류에 비해 치하로 성장하기까지 기간이 길어 유해세균 번식이나 탈피·변태 과정에서 영양공급 부족, 서로 잡아먹는 현상 등이 양식의 문제점이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2년 4개월간 클리너슈림프 인공번식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 양식 생산한 클리너슈림프 2마리를 치하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

또 약 2000여마리의 초기 유생 등을 기르고 있으며 양식 치하가 어미새우로 성장하면 이 새우로부터 2세대 양식새우를 생산하는 완전양식을 시도하고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준석 국산수산과학원장은 "양식이 어려웠던 클리너슈림프를 비롯한 해수관상생물 양식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며 "고부가가치 해수관상생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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