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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재보선 지원사격 "한국당 용서해달라…TK서 부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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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점퍼 입고 김재원 지원사격…"3선 만들어주면 보은하겠다"
"바른정당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요구는 사람의 도리 아니다"


[아시아경제(상주)=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12 재보궐선거 상주·의성·군위·청송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재원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

홍 후보는 10일 경북 상주시 서문사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상주 시민 여러분들이 이제 자유한국당을 용서해주시고, 한국 보수우파의 심장에서 우리 당이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4월12일날 꼭 좀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 의원을 3선 의원으로 만들어 주시면 상주시민 여러분을 위해 꼭 보은하겠다.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후보는 "TK가 한국 보수우파의 심장"이라며 "국민들도 이 선거를 단순한 국회의원을 뽑는 하나의 선거가 아니고 TK에서 자유한국당이 부활하느냐 안 하느냐로 보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상주시민 여러분들이 이젠 용서를 해주시고 다시 한 번 자유한국당과 홍준표가 일어설 수 있도록 김재원 후보를 압도적으로 뽑아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전날 경남지사직을 사임한 홍 후보는 선거법 위반 우려가 사라진 만큼 '기호 2번 김재원'이라고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고 전통시장을 돌며 본격적인 유세를 펼쳤다.
그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지금 집안 단속할 시간도 없고, 각자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 이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국가 안보"라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홍 후보는 중도·보수표를 흡수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의식한 듯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표가 우리한테 올 줄 알았는데 이상한 사람한테 표가 갔다"면서 "24~25%가 떠돌고 있다고 한다. 그게 안철수 후보한테 머물지 또 다른 후보한테 넘어갈지 그거는 좀 있어봐야 된다"고 전망했다.

바른정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한 점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은 어찌됐든 탄핵되고 감옥도 갔다. 이중처벌"이라며 "정치적으로 사체가 돼버렸다. 그런 분을 세 번째 다시 등 뒤에 칼을 꼽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한편 이날 홍 후보는 충북 괴산으로 발걸음을 옮겨 송인헌 괴산군수 보궐선거후보 지원에 나선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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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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