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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변액연금 수요 정체…상품 개발 적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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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변액연금의 수요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변액연금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한 변액연금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3903억원으로 4년전인 2012년 1조1287억원의 34% 수준에 불과했다. 금융소비자의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높아진 영향이다.
실제 안전자산 선호 증가에 따라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2013년 56조원에서 2016년 104조원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같은 기간 80조원에서 67조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은 2013년 45저7000억원에서 2014년 71조8000억원, 2015년 77조원으로 늘었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생보사들이 변액연금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가 선택가능 한 투자대상은 전통적인 펀드상품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부 생보사들이 금융소비자의 위험선호도 변화를 고려해 ELS 변액보험을 출시하는 등 수익구조 다양화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변액연금상품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가 변액연금 수요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구조의 변액연금 상품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손실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령화 영향으로 연금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보사는 금융소비자들의 위험선호도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상품 전략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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