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은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실비로 내면 돼…최대 2년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청년 창업가들이 일과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청년창업오피스텔'을 조성해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핵심은 청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함께 만드는 '공간 중심의 창업'을 조성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서대문구청, 지역주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3층 건물에 주방, 회의실, 세탁실, 사무용기기 등 함께 사용하는 공용공간과 방, 화장실 등 주거와 업무를 할 수 있는 별도 전용공간을 조성한다.
입주기업은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실비로 내면 된다. 1차로 1년, 연장 1년 등 최대 2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창업한 지 3년 미만의 서울 거주 20~39세 청년창업가로 무주택자여야 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콘텐츠(교육, 게임, 방송), 기술(웹, 앱, 모바일), 융합(웨어러블, 핀테크, 헬스케어), 소셜벤처(사회문제 해결 공유기업) 분야 등 8개사 최대 20명이다.
박태주 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청년창업오피스텔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 CEO들의 주거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창업공동체문화를 이끄는 신개념 창업모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의 창업노하우와 인프라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