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로구 가리봉동 '한뜻모아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계위 결정에 따라 이 일대는 주민 참여를 통한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정비,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등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주민이 참여해 마을계획을 구상·시행하는 방식으로, 이 지역 주민들도 계획 초기부터 주민 중심으로 정비계획을 세웠다. 모두 5개 분야, 17개 사업이 실시된다.
보행환경을 정비해 안전한 마을길을 만들고 불편한 계단과 경사로 17곳은 정비한다.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화단과 녹지를 확보하고 주민 쉼터 등을 조성한다. 주민 안전을 지켜줄 보안등과 CCTV, 비상벨, 반사경, 비상소화장치 등도 정비하거나 새로 설치한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노후주택 집수리와 신축에 든 비용을 저리 융자해준다. 개량은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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