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과 가깝다는 표현인 '역세권'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경우다. 명문학교 선호하는 등 자녀 교육 의욕 높은 실수요자인 30~40대 교육 열기 만들어낸 '학세권', 주거지역 인근에 공원이나 산 등 자연녹지를 끼고 있다는 '숲세권', 대형 공원이 있는 단지의 '공세권', 강이나 호수, 수로, 바다 등을 끼고 있다는 '수세권'도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과 역세권이 가깝다는 '맥세권(맥도날드+역세권)',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등의 마케팅 관련 새로운 용어가 등장해 다양한 분양상품 홍보에 자주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포켓몬고' 열풍 덕에 매출 늘어 역세권 뺨치는 '포세권'이 등장하기도 했다. 포켓몬 고 덕을 가장 많이 본 점포는 역시 편의점이다. 포켓몬을 잡다가 배터리가 다 되거나 손이 차가워지면 급하게 편의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수익형 업계에서는 세권의 파생과 쓰임새는 이제 수익형 부동산 마케팅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상황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해당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소비층의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인 함축적 의미로서 향후에도 다양한 세권 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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