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동구, 아파트 관리 투명성 강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파트 계약대행서비스 및 온라인투표 활성화 등을 통해 맑고 투명한 아파트 만들기 앞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17년 공동주택 관리 계획’을 수립, 맑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성동구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70%를 넘는 곳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아파트 관리 운영의 공공성 확보가 보다 중요한 지역이다.
구는 ‘아파트관리 운영 투명성 강화’와 ‘주민참여 확산’을 올해의 공동주택 관리 목표로 잡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무관리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태조사를 올해도 민원이나 분쟁이 많은 6개 공동주택단지를 선정, 시행한다.

중점 조사 분야는 관리비, 잡수입 등 사용실태, 공사 용역계약 분야 등이며 회계사, 기술사, 주택관리사 등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민?관 합동으로 실시, 최근 3년 간의 아파트 공사·용역, 관리비 사용, 잡수입 부과?징수 실태, 장기수선계획 수립 및 적정 이행 여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실태 등을 중점 조사한다.

구는 2013년부터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위반사례 등을 공동주택 전 단지로 전파 공유함으로써 아파트 관리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노력, 이런 성과는 지난해 금호대우아파트가 서울시의 1천 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2016년 최우수 모범관리 단지로 선정되는 토대가 됐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 총 7건 7억8100만원 계약 성과를 거두었던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를 적극 홍보· 활성화, 공사·용역 계약에서 발생하는 비리문제와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 투명한 아파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동주택의 관리 운영과 관련하여 주요사항(아파트 관리비, 회계자료, 공사·용역 계약정보 등)에 대해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등 온라인상 정보공개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지도하여 아파트 관리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주민이 자율적으로 예방하고 이웃 간 분쟁을 주민 스스로 조정·해결할 수 있도록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성동구의 아파트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는 의무단지 84곳 중 37%인 31개 단지에 구성돼 서울시 평균 구성 비율인 28%보다 높은 상태다. 구는 올해 미구성 단지에 대해 동 대표 및 관리소장 교육과 층간소음관리 강화 교육을 병행하여 의무단지의 80% 이상에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투표 활성화도 추진한다.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는 서울시 관리규약 준칙 규정을 충족하는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아파트 동대표 선거 등에 휴대폰이나 PC를 이용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서면 투표시 10~20% 보다 훨씬 높은 평균 46.3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 선거의 투명성 확보와 주민자치 실현에 유효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성동구의 19개 단지, 1만4112세대가 온라인 투표를 했고 올해도 동대표 임기 종료 4~5개월 전 입주자대표회의에 적극 홍보, 온라인 투표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 온라인 투표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로 공동주택 내의 고질적인 갈등구조의 근원적 해결방안을 모색, 주민 참여 확산과 역량 강화를 통해 상생하는 주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여 입주민이 행복한 공동주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