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희정 "박근혜 하야?…정치적 대화와 타협의 시간은 지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판결 전 하야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 대화와 타협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나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한 안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맹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박 대통령의 탄핵 관련) 헌법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헌법 절차는 헌법 절차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성정치연맹 대통령후보 유력주자 초청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성정치연맹 대통령후보 유력주자 초청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안 지사는 탄핵 이후 정국 혼란과 관련해 "우리가 단결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선거, 즉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단결하는 것이고, 그 전에 정치하는 과정에서 대화할 뿐"이라며 "선거나 헌법적 절차에 들어가면 그 결과에 승복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선거 때마다 다투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 단결했던 역사를 알고 있다"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공화국 시민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헌재의 재판과 관련해서는 "헌재 탄핵심판이 마지막 과정에 들어갔다"면서 "특검 수사도 야당이 힘을 모아서 연장하고 근절해야 할 적폐를 이번에 확실하게 근절해 적폐의 고리를 끊고 차기 정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힘찬 전진을 하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개헌에 대한 견해를 묻는 청중의 질문에 대해서는 "헌법 개정의 필요성은 10년 전부터 말해왔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4년 중임제 원포인트 개헌을 주장했지만 저는 중앙집권화된 구조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 헌법 개정 논의에 자치분권 내용이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국회와 상의해서 헌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촉구할 계획"이라며 "그 외에 대통령 임기, 의회의 권한 기타에 대해서는 국회에 만든 개헌 특위에서 국민적 논의를 통해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