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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정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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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정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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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가 재차 2060선으로 되밀리는 등 단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10일 "트럼프 당선 이후 높아진 정책 불확실성 속에 유럽의 정치 노이즈가 가세한 영향"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강화 및 반이민 정책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프랑스는 4월 대선을 앞두고 EU 탈퇴를 적극 주장하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 마린 르펜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산출 이례 최고치까지 올라온 상황. 김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발표되면서 시장은 재차 매크로에 관심을 이동할 전망으로 당분간 대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노이즈는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 최근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2월 들어 달러 대비 원화절상 폭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외국인은 코스피를 매도 중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는 환율 변동성 보다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성격"이라며 "다만, 도드-프랭크 법 전면 재검토와 같은 미국 금융규제 완화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유한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유입을 도모할 요인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전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코스피는 조정쪽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 중반 이후 사실상 횡보 국면으로 진행된 후에 최근 2052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30일 이평선을 하회했다"며 "경험적으로 장기간 30일 이평선을 상회하다가 도달할 경우 대체로 중기 조정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금은 이미 한달에 걸쳐 박스권 횡보 국면이 진행되면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였고 일시적으로 30일 이평선 이탈 후 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강한 가격조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순환매 관점에서 이미 조정 받았던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종목들 중에 반등 가능성에 높은 종목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단기 낙폭이 컸고 중요한 지지대에 도달한 LG디스플레이 , 현대차 , 기아 등 종목에 관심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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