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정 의장과 회동했다. 독대 직전 두 사람은 기자들 앞에서 두 손을 맞잡고 자연스럽게 새해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전 대표는 "감사하다"며 "올해 받은 최고의 덕담"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국정공백의 혼란을 걱정하는 만큼 국회가 나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대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잘 수렴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보통 1월에는 국회를 열지 않지만 지난달 임시국회에 이어 1월에도 임시국회를 열리고 4당 원내 대표가 만나 최근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또 "1, 2월 임시국회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중요한 입법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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