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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모녀, 생활비에서 강아지 배변판까지…삼성 돈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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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진=아시아경제DB

최순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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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가 독일에 체류할 당시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까지 마쳤다. 이어서 특검은 삼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씨 모녀에게 지원금을 지급한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확보한 자료는 최씨 모녀가 독일에 머문 2015년 6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의 ‘생활비 지출 내역서’와 ‘입출금 및 영수증 관리 목록’. 생활비 지출 내역서에는 커피나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의 식료품은 물론 강아지 패드와 아기 목욕통까지 기록돼 있다.

당시 독일에 최씨 모녀와 함께 있었던 A씨는 중앙일보에 “최씨는 지난해 5월부터 독일에서 쓴 생활비 전액을 훗날 코어스포츠에 입금된 삼성전자의 지원금에서 인출해 갔다”고 밝혔다. 코어스포츠는 최씨 모녀의 독일 현지 개인회사인 비덱스포츠의 전신.

이어 A씨는 “지난해 연말 삼성전자에 보내는 첫 경비 청구서를 보냈다. 지난해 5월부터 자신들이 사용한 모든 비용을 합산해 81만 유로(약 10억원)를 청구했는데 삼성 측에서 비용에 대한 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고 모두 지급해 놀랐다”고 추억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출 내역서는 삼성에 보낸 경비 청구서가 아니며 코어스포츠가 보낸 결산보고서에도 해당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빠르면 21일 삼성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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