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건강을 읽다]"쉰 목소리!"…급성 음성질환 조심

최종수정 2016.12.19 23:48 기사입력 2016.12.16 09:43

댓글쓰기

연말연시에 많이 발생해

▲'쉰 목소리' 등 연말연시에 급성 음성질환을 조심해야 한다.[사진제공=프라나이비인후과]

▲'쉰 목소리' 등 연말연시에 급성 음성질환을 조심해야 한다.[사진제공=프라나이비인후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늘도 '고!고~!'를 외칩니까. 술자리에 이어 노래방을 찾아 몇 곡조 뽑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말이니까요. 모두들 '카수' 반열에 들어섰다 스스로를 추켜세웁니다. 듣는 사람이야 어떻든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면 목소리 높여 노래를 부릅니다. 올 한 해를 보내는 날이니까요.

다음 날…목이 아프고 갈라진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뭐야?'라고 말해보는데 이 또한 쉰 목소리에 가로막히고 맙니다. 급성 음성 질환입니다. 연말에 '쉰 목소리' '목소리 안 나옴' 목소리 갈라짐'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모두 연말에 자신의 성대를 괴롭히고 맹신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길게는 며칠 동안 고생합니다.

프라나이비인후과(원장 안철민)가 지난 1년 동안 포털에 올라온 '목소리 질환'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쉰 목소리' '목소리 변질' ' 갈라짐' 등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로 고민하는 사례가 잦았습니다. 가장 많이 질의한 것 중 하나는 '쉰 목소리'였습니다. '쉰 목소리'의 경우 대개 노래방이나 축제, 콘서트 등에서 목을 혹사한 이후 생깁니다.

'쉰 목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거나 약해졌다" "목소리가 갑자기 이상하게 변했다" "목소리가 갈라지고 이른바 '삑사리'가 난다"는 등의 질문도 자주 보였습니다.

안철민 원장은 "연말연시에는 겨울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함께 회식, 노래방 등 목소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많다"며 "외부 환경으로 생긴 목소리 변화를 조심하고 이런 변화 증상이 오래갈 경우에는 전문적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장은 "급성 음성 질환은 그 원인이 제거되면 대부분 좋아지는데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청소년들의 변성기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쉰 목소리와 함께 큰 관심을 모으는 목소리 변화 중의 하나였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이상하게 변하는 것은 아닌지, 변성기인데 노래를 불러도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안 원장은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사춘기를 맞아 변성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변성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목소리를 너무 혹사하거나 혹은 목소리를 억지로 변화시키려고 할 경우에는 음성질환이 올 수 있다"고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부분의 음성질환은 음성전문 이비인후과 등을 찾으면 후두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음성음향, 발성형태, 조음검사 등 추가 검진을 통해 후두내시경으로 찾지 못한 음성질환의 원인을 대부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