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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현역 최초 일구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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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삼성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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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2016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승엽은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받았다. 현역 선수로 일구대상을 받기는 이승엽이 처음이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올해 승부조작 등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던 프로야구계에서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구회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대상을 비롯해 여덟 개 부문 수상자를 정했다. 최고 타자상은 타격 3관왕에 오른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 투수상은 2년 연속 15승 이상 거둔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차지했다. 신인상은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이 받았다. 의지노력상 수상자는 대장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복귀한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에게 돌아갔다.

손혁 전 넥센 투수 코치는 지도자상, 전일수 KBO 심판위원은 심판상을 수상했다.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고(故)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부사장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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